연아 광고효과 54억 어디 스폰서 없나요

  • 입력 2006년 3월 17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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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주니어 시절을 화려하게 마감한 ‘빙상 요정’ 김연아(16·수리고·사진)가 이번에야말로 스폰서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연아는 2004년과 2005년 세계주니어그랑프리파이널에서 각각 준우승과 우승, 그리고 최근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하는 등 한국 피겨 100년사를 새로 써 나가고 있지만 아직 스폰서가 없다.

김연아는 다음 시즌부터는 시니어 무대에서 활동할 계획이어서 스폰서가 더 필요한 실정. 김연아의 에이전트사인 로앤에스(Raw&S)에 따르면 김연아는 2달간의 여름 해외 전지훈련, 의상비, 안무비 등 연간 7000만∼8000만원의 비용을 써 왔다. 하지만 시니어 무대에서는 이보다 2배 정도의 비용이 더 들 것으로 보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부터 2010년 동계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밴쿠버 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 지난해 김연아에게 4500만 원, 올해는 7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부족한 실정이다.

한편 스포츠 효과 분석 전문 업체인 SMS 코리아는 14일까지 김연아에 대한 방송(27건)과 일간신문(75건)의 보도 건수를 바탕으로 김연아의 광고 효과가 54억 원에 이른다고 평가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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