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국민銀 이경희 “언니들 보셨죠”

  • 입력 2005년 12월 29일 03시 01분


올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대어급’ 신인들의 풍년이다.

신인 드래프트 1, 2, 3순위로 지명된 김정은(신세계), 이경은(우리은행), 박태은(삼성생명)이 이미 소속 팀에서 주전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이어 국민은행도 28일 천안에서 열린 금호생명과의 경기에 드래프트 4순위인 이경희(18·177cm)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여자프로농구 데뷔전을 선발 출전으로 장식한 이경희는 이날 35분 17초 동안 금호생명 공격의 핵인 포인트가드 김지윤(16득점 10어시스트)을 그림자 수비하는 한편 11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활약해 63-59의 팀 승리에 일조했다.

13득점 8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활약을 펼친 정선민은 이경희에 대해 “체력이 뛰어나고 슈팅이 좋다. 굉장히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국민은행은 개막전 이래 4연승하며 단독 1위를 질주했고 금호생명은 3연패에 빠졌다.

-1Q2Q3Q4Q합계
국민은행(4승)2117151063
금호생명(3패)817191559

천안=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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