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LG “높구나, 삼성의 벽”7연패 공동4위로

  • 입력 2005년 12월 8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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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넘봐”7일 프로농구 잠실경기에서 LG 용병 포워드 헥터 로메로(왼쪽·194cm)가 골밑 레이업슛을 시도하려고 뛰어오르자 삼성 센터 서장훈(207cm)이 손을 뻗어 블로킹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딜 넘봐”
7일 프로농구 잠실경기에서 LG 용병 포워드 헥터 로메로(왼쪽·194cm)가 골밑 레이업슛을 시도하려고 뛰어오르자 삼성 센터 서장훈(207cm)이 손을 뻗어 블로킹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은 역시 LG의 ‘천적’이었다.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시즌 2차전.

지난 시즌 LG에 5연승을 거둔 삼성은 올 시즌에도 1차전 승리에 이어 다시 95-82로 이겨 LG를 상대로 7연승을 질주했다.

리바운드에서 LG에 40-26으로 크게 앞선 삼성은 10승 7패로 4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반면 삼성만 꺾으면 올 시즌 처음으로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LG는 10승 8패로 공동 2위에서 KCC와 공동 4위로 밀려났다.

24득점, 18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삼성 올루미데 오예데지는 5점차로 쫓긴 4쿼터 막판 연속 4득점으로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88-79를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삼성 서장훈은 15득점, 12리바운드, 4가로채기.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동부가 SK를 6연패에 빠뜨리며 83-75로 이겼다. 김주성이 양팀 최다인 25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한 2위 동부는 선두 모비스를 1.5경기차로 뒤쫓았다.

동부는 탄탄한 수비 농구를 앞세워 시즌 평균 90.9점으로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던 SK를 70점대로 묶었다.

‘거물 신인’ 방성윤(11득점) 영입 후에도 5경기에서 여전히 연패에 허덕인 SK는 2쿼터에 김태환 감독이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심판을 밀쳐 퇴장당하는 볼썽사나운 장면까지 보였다.

▽잠실실내(삼성 2승)
-1Q2Q3Q4Q합계
삼 성2126242495
L G2129161682
▽잠실학생(동부 1승1패)
S K1817221875
동 부2120281483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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