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4개월 대장정 3일 플레이볼]<下>누가 왔나

  • 입력 2005년 1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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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배구 사상 처음 도입된 용병제도. 과연 어떤 용병들이 왔을까. 올 시즌 프로배구 판도에 영향을 끼칠 용병들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LG화재 키드=본명 길마 나시멘토 테이세이라. 1989∼2001년 브라질 국가대표를 지냈다. 브라질 슈퍼리그 공격상(1998∼1999, 2000∼2001), 브라질 슈퍼리그 최우수선수(MVP·1999∼2000), 2001 남미선수권대회 최우수 수비상을 받았다. LG화재의 라이트를 맡아 공격과 수비에서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193cm, 96kg. 35세로 나이가 많아 체력 관리가 성공의 관건.

▽현대 캐피탈 숀 루니=한국에서 시범 경기를 치른 후 여성팬으로부터 청혼을 받았을 정도로 벌써부터 인기가 높다. 미국 비치발리볼의 스타인 브라이언 루이스의 파트너로 올여름 미국 비치발리볼 선수로 활약했다. 미국 페퍼다인대 출신으로 미국 대학배구(NCAA) 올해의 선수상을 2년 연속(2004∼2005년) 수상했다. 206cm, 99kg. 23세. 공격력에 비해 수비가 불안한 점이 단점.

▽삼성화재 아쉐=본명 카를루스 세자르 다 실바. 1998∼2000년 브라질 국가대표를 지냈다. 2002년 일본 J리그 공격상을 받았다. 공격력은 좋지만 수비력이 다소 뒤떨어져 신치용 감독의 눈높이를 맞출지는 미지수. 한국에 온 뒤 허리와 무릎 부상이 발견된 점도 우려를 낳고 있으며 레프트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196cm, 91kg, 33세.

▽대한항공 알렉스=브라질 대표 출신으로 본명 렝스 스트라글리오토. 파워보다는 섬세한 테크닉 배구를 구사한다. 대한항공의 레프트 공격수를 맡을 것으로 보이며 빠른 템포의 공격을 구사하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팀의 공격력을 얼마나 높일지는 미지수. 문용관 감독은 일단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브라질과 남미 등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200cm, 90kg, 30세.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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