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 용인시 레이크사이드 서코스(파72·7052야드)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총상금 6억 원) 1라운드.
이달 초 PGA투어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거둔 뒤 귀국한 최경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는 절정의 샷 감각으로 8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날 최경주의 64타는 모중경이 2003년 SBS프로최강전에서 기록했던 65타의 코스레코드를 한 타 줄인 신기록.
이로써 최경주는 5월 SK텔레콤오픈 우승에 이어 올해 국내 대회 2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코스가 짧은 편이어서 드라이버를 5번만 잡은 최경주는 “거리보다 정확한 샷을 구사하는 데 주력했다”며 “그린이 빨랐지만 퍼팅 감이 좋았다”고 말했다.
최경주와 함께 PGA투어에서 활동하는 나상욱(코오롱엘로드)은 7언더파 65타(버디 8개, 보기 1개)로 2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강욱순(삼성전자)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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