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름연맹은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기장장사대회가 무산됐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씨름연맹 측은 “기장대회가 무산된 것은 당초 중계를 하기로 했던 KBS 측이 중계를 하지 않은 데 원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기장군청 측이 TV 중계를 하지 않으면 지역 홍보가 되지 않아 굳이 대회를 진행할 필요가 없다며 대회 취소 입장으로 돌아섰다는 설명.
반면 KBS는 최근 한국씨름연맹이 프로씨름단과 내분을 보이고 있는 데다 참가 팀들도 미리 확정되지 않는 등 중계 일정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KBS는 지난해까지 연간 12억 원에 달하는 중계료를 한국씨름연맹 측에 제공해 왔는데 올해는 이를 중단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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