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궁은 16일 터키 이즈미르 스포르 양궁장에서 열린 단체전에서 여자 리커브와 남녀 콤파운드의 3개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윤미진(22·경희대) 이성진(20·전북도청) 김문정(24·청원군청)이 출전한 여자 리커브팀은 결승에서 우크라이나를 17-15로 꺾고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2003대구유니버시아드에서 처음 채택된 콤파운드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콤파운드는 기존 리커브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쏘기 위해 개발된 기계식 활.
한국은 여자부 최미연(24·한국토지공사) 김효선(19·우석대) 이아영(21·순천대)이 러시아를 20-19로 눌렀고 남자부 최용희(23) 정의수(21) 신현규(21·이상 한일신학대)가 미국을 23-21로 꺾고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김현섭(20·경원대)은 남자 경보 20km에서 1시간 24분 42초를 기록하며 유니버시아드 사상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경보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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