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오늘의 스타-성남서고 임치영

  • 입력 2005년 7월 5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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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형들이 좋은 대학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던졌어요.” 성남서고 2학년 투수 임치영.

전국 대회에서 처음으로 잊지 못할 완봉승을 따냈는데도 승리의 기쁨을 졸업반 선배들에게 돌렸다. 대학 진학이 보장되는 4강으로 팀을 이끌어 뿌듯하다는 것.

이날 임치영은 9이닝 4안타에 7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활약으로 성남서고의 돌풍을 주도했다. 사이드암 투수로 135km 안팎의 직구에 낙차 큰 변화구와 체인지업이 주무기. 초등학교 2학년 때 야구를 시작해 기본기가 탄탄하다. 앳된 얼굴로 올해 개봉된 영화 ‘안녕 형아’의 주인공 박지빈과 닮았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고.

성남서고 홍상욱 감독은 “몸이 유연하고 제구력이 좋다”고 칭찬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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