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나상욱 크라이슬러클래식 3R 공동선두로

  • 입력 2005년 2월 27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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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 ―7.’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투산 크라이슬러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나상욱(코오롱엘로드)이 1, 2, 3라운드 차례로 기록한 언더파 스코어다.

특히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옴니투산 내셔널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선 신들린 샷으로 8개의 소나기 버디(보기는 1개)를 낚았다. 그가 이날 기록한 7언더파 65타는 출전선수 중 데일리베스트.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제오프 오길비(호주)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선 나상욱은 PGA 투어 2년 만에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역대 최고 성적은 이달 초 FBR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2위.

나상욱은 이번 대회에서 평균 297.3야드(공동 25위)의 폭발적인 드라이버샷과 뛰어난 그린적중률(79.6%로 공동 6위), 홀당 평균 퍼트수 1.628개(17위) 등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의 ‘3박자’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는 “느낌이 좋다. 드디어 내 차례가 온 것 같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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