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신기성 ‘神技’, 20득점-10리바운드-11AS

  • 입력 2004년 11월 7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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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삼보의 포인트가드 신기성이 7일 홈 원주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신기성은 20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원주=뉴시스
TG삼보의 포인트가드 신기성이 7일 홈 원주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신기성은 20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원주=뉴시스
신기성(TG)이 올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팀을 5연승으로 이끌었다.

TG는 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자랜드를 88-62로 대파하고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신기성은 이날 20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자신의 올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3번째. 올 시즌 국내프로농구 첫 트리플더블은 6일 전자랜드-삼성전에서 전자랜드의 앨버트 화이트가 세웠다.

지난 시즌까지 TG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농구대통령’ 허재와 번갈아 코트에 나섰던 신기성은 올 시즌 허재가 은퇴한 뒤 TG의 주전 가드를 맡아 한결 빨라진 경기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TG는 국내 최장신 용병 자밀 왓킨스(204.3cm)가 골밑에서 전자랜드 용병센터 하이램 풀러(203.3cm)에 비해 확실한 우위를 보인 데다 용병 처드니 그레이의 외곽 슛으로 2쿼터에서 47-32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대승을 예고했다.

왓킨스는 양팀 최다인 17리바운드에 12득점 2블록슛을 기록했고 그레이는 23득점했다. 전자랜드는 화이트가 18득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에 근접하는 활약을 했으나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편 KCC는 막판에 투입된 이상민의 맹활약과 찰스 민렌드(46득점 11리바운드)의 적극적인 공격으로 연장 접전 끝에 김승현이 5반칙 퇴장한 오리온스를 100-90으로 이겼다.

돌풍의 주역 SK는 안양경기에서 SBS를 맞아 전반 33-48로 뒤지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조상현(25득점) 전희철(21득점)의 맹활약으로 87-79로 역전승하며 4승1패로 단독 2위.

LG는 잠실에서 삼성에 93-80으로 승리하며 4연패 뒤 첫 승을 올렸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6일 전적

SBS 99-89LG

KCC 81-77 모비스

전자랜드 108-86 삼성

TG삼보 97-78 오리온스

▽7일 전적

△서울(LG 1승)
1Q2Q3Q4Q합계
L G2021272593
삼 성262223980
△안양(SK 1승)
1Q2Q3Q4Q합계
S K1716282687
SBS3018191279
△원주(TG 1승)
1Q2Q3Q4Q합계
T G2522113088
전자랜드2210181262
△부산(KTF 1승)
1Q2Q3Q4Q합계
K T F2829211694
모비스2828161991

△전주(KCC 1승)
1Q2Q3Q4Q연장합계
KCC1723252312100
오리온스31191919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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