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빛내는 ‘아테네 별’…박성현 4관왕, 장미란 대회新 金3

  • 입력 2004년 10월 12일 00시 36분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장미란(강원)이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전국체육대회 3관왕에 올랐다.

장미란은 11일 충북 청주시 신흥고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85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75kg이상급에서 인상 125kg 용상 157.5kg 합계 282.5kg으로 각각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내 3관왕이 됐다.

또 아테네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인 이보나(울산)가 더블트랩 여자일반부 경기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고 아테네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박성현(전북)이 4관왕에 오르는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선전했다.

이보나는 충북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더블트랩에서 결선합계 129점으로 손혜경(경남)을 1점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보나는 본선에서 95점에 머물러 99점을 얻은 손혜경에게 4점차로 뒤졌으나 결선에서 뒤집었다.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공기소총 금메달리스트 여갑순(대구)은 10m 공기소총에서 합계 499.2점으로 국가대표 조은영(1위·경북) 이혜진(2위·서울·이상 499.8점·시리즈차)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신기록 3개를 작성한 박성현은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안세진(대전)을 접전 끝에 112-111로 누르고 4번째 금메달을 따내 대회 4관왕이 됐다.

‘샛별’ 정상진(서울)은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창던지기 남자 일반부경기에서 78m61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청주=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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