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연승 “1위싸움 안끝났다”

  • 입력 2004년 9월 29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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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 한국시리즈 직행은 우승을 향한 보증수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건너 뛸 수 있어 그만큼 전력을 아낄 수 있다.

삼성이 3연승을 달리며 3년 만의 정규리그 1위를 향해 질주했다.

삼성은 29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김진웅의 호투와 박종호의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7-3으로 이겼다.

최근 부진으로 선발에서 불펜으로 밀려난 김진웅은 4-2로 앞선 3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4와 3분의 1이닝 동안 2안타 1볼넷에 4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잘 던져 시즌 9승째(7패)를 따냈다.

박종호는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득점의 활발한 타격을 보였으며 용병 타자 로페즈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삼성은 이로써 현대에 이어 두 번째로 70승(8무51패) 고지에 오르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롯데는 26일 SK를 8-2로 꺾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지은 기아에 홈에서 7-6으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3-6으로 뒤진 7회말 이대호의 2점 홈런 등을 묶어 1점차로 승부를 뒤집었다.

홈런왕을 다투는 SK 박경완과 현대 브룸바는 26일 나란히 아치를 그리며 시즌 33호 홈런으로 이 부문에서 공동선두로 팽팽히 맞섰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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