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그린, 부산서 ‘꿈나무 특강’

  • 입력 2004년 9월 25일 17시 34분


미국의 세계적인 스프린터 모리스 그린(30)이 부산 청소년들을 상대로 ‘꿈나무 육상캠프’를 열었다.

24일 2004부산국제육상대회 남자 100m에 출전했던 그린은 25일 부산시육상연맹과 공동으로 구덕운동장에 ‘청소년부산스포츠클럽’ 회원 250여명을 초청해 직접 스타트 시범을 보이는 등 단거리 주법과 체력단련법 등을 2시간가량 지도했다. 그린은 이 자리에서 “나는 신으로부터 재능을 선물 받았고 그 재능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말로 캠프를 연 계기를 설명한 뒤 “여러분도 열심히 노력하면 나처럼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내년 대회에도 초청을 받으면 꼭 참석하고 싶다”고 밝힌 그린은 26일 미국으로 떠난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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