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CAS “양태영 소청 폐막후 심의”

  • 입력 2004년 8월 30일 0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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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오심으로 잃어버린 양태영(경북체육회)의 체조 남자개인종합 금메달을 되찾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한국선수단이 낸 소청에 대한 심의를 아테네 올림픽이 끝난 뒤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기로 한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CAS는 한국 선수단의 소청과 관련해 상대방인 국제체조연맹(FIG)과 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소명 자료를 준비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CAS는 아테네에 임시 재판소를 설치하고 소청이 접수되면 ‘24시간 이내 처리’를 원칙으로 내세웠지만 이번에는 대회 폐막 불과 하루 전에 소청이 접수돼 미국체조연맹 관계자들이 이미 귀국하는 등 심리 여건이 불충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회가 끝나기 전에 양태영의 금메달을 되찾겠다던 한국 선수단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아테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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