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한국선수단이 낸 소청에 대한 심의를 아테네 올림픽이 끝난 뒤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기로 한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CAS는 한국 선수단의 소청과 관련해 상대방인 국제체조연맹(FIG)과 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소명 자료를 준비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CAS는 아테네에 임시 재판소를 설치하고 소청이 접수되면 ‘24시간 이내 처리’를 원칙으로 내세웠지만 이번에는 대회 폐막 불과 하루 전에 소청이 접수돼 미국체조연맹 관계자들이 이미 귀국하는 등 심리 여건이 불충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회가 끝나기 전에 양태영의 금메달을 되찾겠다던 한국 선수단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아테네=특별취재단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