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정몽구 회장, 양궁선수단에 6억원 포상

  • 입력 2004년 8월 24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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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따낸 양궁대표 선수단에 총 6억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현대·기아차는 24일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이기도 한 정 회장이 양궁 대표선수들과 코치 등 모두 10명에게 4억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는 투싼이나 스포티지 한 대씩(총 2억원 상당)을 제공한다.

이번 포상으로 2관왕인 박성현 선수는 1억여원의 포상을 받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은 1985년부터 97년까지 4번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면서 양궁 종목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왔다”며 “이번 포상은 양궁이 더 사랑받는 대중스포츠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을 지내면서 200억원가량을 한국의 양궁 발전에 투자했고 스포츠 과학기자재 도입, 한국산 양궁 장비의 품질 개발에도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도 포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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