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축구] "무승부는 싫다" 27일 아시안컵 B조 최종전

  • 입력 2004년 7월 27일 01시 13분


코멘트
‘최소한 무승부면 8강 진출.’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7일 오후 8시(SBS TV 중계) 중국 지난 산둥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와 2004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승1무로 요르단과 함께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쿠웨이트와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한다. 하지만 대량득점으로 조1위를 해야 8강 토너먼트에서 유리한 대진 조건을 차지할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인 쿠웨이트는 역대 A매치 전적에서 한국(FIFA 랭킹 20위)에 8승3무5패, 아시안컵 전적에서는 4승1무로 앞서 있는 껄끄러운 상대. 그러나 한국전에서 이겨야만 8강에 진출하는 쿠웨이트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경우 의외로 경기가 쉽게 풀릴 수도 있다.

요르단과의 1차전에서는 이동국-안정환 투톱, 아랍에미리트와의 2차전에서는 이동국-설기현-차두리 스리톱을 한 차례씩 가동했던 본프레레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는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도 관심거리.

한편 우승후보 사우디아라비아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역대 최다 우승국(3회) 사우디아라비아는 26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대회 C조 예선 최종전에서 1-2로 패해 1무2패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에 그쳐 탈락했다. 반면 이라크는 2승1패로 조 2위에 올라 8강에 진출했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