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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1월 17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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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력 스포츠지인 ‘산케이스포츠’는 17일 야구면 머리기사로 ‘요미우리가 임창용에게 러브 콜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요미우리의 호리우치 쓰네오 감독이 아테네올림픽 예선전 2경기에서 빼어난 투구를 보여준 임창용을 보고 영입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임창용이 사이드암스로우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공식구보다 무거운 국제공인구로 시속 148km의 강속구와 부메랑처럼 휘어지는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던져 일본 타선을 농락했다”면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김병현 못지않은 투수이며 강심장에 외모도 잘 생겨 여성 팬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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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메이저리그의 양키스와 메츠, 일본의 주니치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환경이나 자금력을 고려할 때 요미우리행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현재 임창용은 이미 해외진출 자격을 따낸 상태. 내년 시즌 뒤에는 완전한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임창용이 요미우리로 간다면 한국 선수로는 조성민, 정민태, 정민철에 이어 4번째로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는 선수가 된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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