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기자 폭행혐의 김병현 피소

  • 입력 2003년 11월 10일 18시 33분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고 있는 김병현씨(24)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굿데이신문 사진취재부 이건 기자(29)가 10일 김씨를 폭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씨는 고소장에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S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마치고 나오는 김씨의 사진을 찍으려 하자 김씨가 달려들어 폭행해 갈비뼈에 금이 갔다”며 “김씨가 시가 1300만원 상당의 카메라까지 빼앗아 부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평소 김씨의 열렬한 팬으로 고소할 생각이 없었으나 김씨가 에이전트를 통해 ‘조작극’이라고 발표하는 등 허위 주장을 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소하게 됐다”며 “지금은 합의할 뜻이 없다”고 말했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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