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암스트롱 종합 2위로 부상…투르 드 프랑스

5연패를 노리는 사이클계의 '마이클 조던' 랜스 암스트롱(미국)이 세계 최고 권위의 도로사이클대회인 제90회 투르 드 프랑스 우승을 향해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암스트롱은 10일 4구간 레이스에서 종합 2위로 뛰어 올랐다.한팀 9명이 5분간격으로 출발해 시간경쟁을 벌이는 팀별 레이스 방식인 4구간에서 암스트롱의 소속팀 미국 우체국팀(U.S. Postal)은 프랑스 동부 생 디지에를 출발해 주앵빌에 도착하는 69km레이스에서 1시간18분27초의 기록으로 스페인의 온세-에로스키(ONCE-EROSKI)팀을 30초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날 선전으로 미국 우체국팀의 빅토르 우고 페냐(콜롬비아)와 암스트롱은 각각 종합 1,2위로 올라섰다.

미국 우체국팀은 각 팀별로 5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의 기록을 소속 선수 전원이 받게되는 이번 레이스에서 미국 우체국팀이 우승후보 호세바 벨로키(스페인)의 온세팀과 얀 울리히(독일)의 비안치(Bianchi)팀을 누르면서 암스트롱의 5연패 전망이 밝아졌다.

페냐는 종합성적에서 암스트롱에 1초 앞서며 투르 드 프랑스 100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옐로 저지를 입는 콜롬비아 선수가 됐다.

생디지에(프랑스)=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