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월드컵 男권총 50m 진종오 동메달 명중

  • 입력 2003년 7월 2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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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권총의 유망주 진종오(25·경찰체육단·사진)가 국내 사격 사상 처음 월드컵대회 남자 50m 권총에서 메달을 따냈다. 진종오는 2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03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월드컵대회 남자 50m 권총에서 본선에서 563점을 쏜 뒤 결선에서 90.4점을 보태 합계 653.4점으로 마틴 텐크(656.2점·체코)와 디오니시오스(653.7점·그리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월드컵 사격 사상 50m 권총에서 국내 선수가 입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 또 MQS(올림픽기준기록) 엔트리로 나선 선우용(555점·대구백화점)과 김성준(545점·KT)도 모두 540점을 넘어 올림픽 개인 출전권을 따냈다.

한편 남자 공기소총에 출전한 윤태수(국민은행)는 합계 697.2점으로 6위에 올라 1∼5위 선수들이 모두 이전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쿼터)을 획득함에 따라 쿼터 한 장을 확보했다. 이로써 한국은 남녀 공기소총에서 4장의 쿼터를 모두 따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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