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병현 ‘첫승’…희섭 ‘맹타’…ML 시범경기

  • 입력 2003년 3월 16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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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2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사진)이 시범경기 첫 승을 올렸다.

김병현은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5회에 등판, 4이닝동안 삼진 1개를 잡으며 3안타 2실점(1자책)으로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애리조나는 시범경기 8연승.

이로써 김병현은 4번의 시범경기에서 1승1패에 14이닝 4실점을 기록, 평균자책을 2.57로 낮추며 선발 경쟁에서 또 한 걸음 앞서나갔다.

반면 미구엘 바티스타는 이날 처음 선발로 나서 4회 배리 본즈에게 2점홈런을 맞았지만 삼진 4개를 뽑으며 3안타 2실점으로 호투, 김병현과의 선발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24)은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16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전에서 2루타 1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득점의 맹타를 과시했다. 이로써 최희섭은 12경기에서 32타수 10안타 4타점 4득점을 기록, 3할 타율(0.312)에 복귀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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