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AG]백은비-오재은 銅 추가…한국 금1-은2-동4 종합 3위 유지

  • 입력 2003년 2월 3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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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사흘째 금 1, 은 2, 동메달 4개로 중국(금 1, 은 1, 동 2)을 간발의 차로 앞서며 종합 3위를 지켰다.

한국은 3일 스피드 스케이트 남자 1,500m에서 금 은 동을 휩쓰는 등 빙상에서만 금 1,은 1,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여자 1,500m에서는 백은비(춘천시청)가 3위에 입상, 전날 딴 은메달을 포함해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알파인스키 여자회전에 출전한 오재은(국민대)도 동메달을 보탰다.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의 지원덕(세종대)은 일본 선수들이 1,2,3위를 휩쓰는 바람에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한국 2위 수성의 열쇠를 쥐고 있는 쇼트트랙 남녀 선수들은 3일 현지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전날 오후 아오모리에 도착, 하루 밤을 보낸 남녀 선수 10명은 숙소인 미사와시고마키호텔에서 차량으로 40분 거리에 있는 하치노헤시 히가시 아이스링크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얼음을 지치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한편 주최국 일본은 이날 하루에만 금메달 6개를 추가해 종합1위(금메달 10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를 질주했고 카자흐스탄은 강세 종목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 1개를 더 따 종합2위(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달렸다. 스피드스케이트 여자 1,500m 우승자 다바타 마키(일본)와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프리에서 금메달을 딴 막심 오드노드보르트세프(카자흐스탄)는 각각 2관왕이 됐다.

아오모리=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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