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청앞 광장 국내 최대규모 스크린 설치

  • 입력 2002년 6월 12일 18시 40분


월드컵 한국-포르투갈전이 열리는 1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경기 생중계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스크린이 임시로 설치된다.

서울시는 12일 “SK텔레콤 주관으로 14일 중구 소공동 원구단시민공원 앞 등 4곳에 대형 스크린과 전광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측은 “이날 경기 생중계를 위해 국내 최대 크기인 600인치 스크린을 특수 제작해 원구단시민공원 앞에 설치할 예정이며 바로 곁에 400인치 스크린을 추가 설치해 응원객들이 마음껏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또 이날 한국은행 방향과 을지로 방향 도로에 있는 관객들도 중계를 볼 수 있도록 각 도로 앞쪽에 가로 6m, 세로 4m 크기의 대형 전광판을 하나씩 설치할 방침이다.

또 14일 오후 소공로와 을지로 등 시청 앞으로 통하는 도로는 교통이 통제된다.

이와 함께 시는 14일의 경우 지하철을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하는 한편 10일과 마찬가지로 많은 인파가 지하철로 한꺼번에 몰려들면 시청과 광화문역 등에는 전동차가 서지 않은 채 지나치도록 할 계획이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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