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봉주 귀국회견]"세계기록 도전 하겠다"

  • 입력 2001년 4월 20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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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개선한 제105회 보스턴마라톤 우승자 이봉주는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해 훈련했고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보지 못한 것을 우승으로 보은하기 위해 죽어도 후회 없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봉주 귀국 인터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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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달이 큰일했다”시민들 박수갈채

―세계 기록에 대한 욕심은 없나.

“기록 경기를 하는 선수라면 모두 기록 경신에 대한 욕심이 있다. 세계 기록에 도전할 생각이다. 하지만 세계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국민 여러분의 변함 없는 성원을 바란다.”

―오늘 공항에 이 선수를 환영하기 위해 1000여명이나 나왔는데….

“꿈을 꾸는 것 같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나와 환영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어머니 공옥희씨에게) 우승직후 첫 통화에서 아들에게 한 말은….

“‘우리 아들 고생 많았다. 사랑한다 아들아’라고 했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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