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순천대에서 열린 전국 춘계럭비리그전 고등부경기에서 양정고가 연무대기공을 맞아 좀처럼 믿기 힘든 104―0이란 스코어로 이겼다. 전반 56―0,후반 48―0. 양정고의 이날 득점은 고등부 최다이자 국내 럭비 통산 3번째 다득점. 고등부 경기가 전후반 60분인 것을 감안하면 약 35초마다 1점씩을 얻은 셈. 국내 럭비 사상 최다 득점은 92년 전국체전에서 포항도금강판이 부산대를 상대로 기록한 116―0이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