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시드니코리아응원단' 안승춘(安承春 46)단장은 시드니올림픽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현재 한국통신 정보시스템본부장으로 정보화의 기관사 역할을 맡고 있는 안단장은 400명이라는 올림픽 사상 최대 민간응원단을 이끌고 남북한 선수들을 응원하게 된다.
"응원단 규모가 커서 솔직히 자부심과 함께 부담감도 듭니다. 한민족의 수준높은 문화의식과 스포츠응원정신을 보여줄것입니다.특히 남북의 선수를 모두 응원함으로써 경기장 밖에서 통일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킬것입니다."
민간 최대 응원단의 응원모습은 어떨까. 안단장은 응원 기교보다는 한민족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걸맞게 응원기는 한반도 단일기를, 응원가는 '아리랑'을 채택했다.
"남북한 동포 그리고 시드니 교민이 하나되어 '코리아'를 응원하는 모습을 지켜 보십시오.'하나된 코리아가 시드니의 진정한 승리자'가 되는 진한 감동을 느낄 것입니다."
<연제호 동아닷컴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