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대는 5대양 6대주를 하나로 묶는 축구공 문양의 바지선에 고정된 채 물줄기를 202m까지 쏘아 올릴 수 있는 주분수대 1개와 21세기를 상징하는 물줄기 높이 30m의 보조분수대 21개로 이뤄진다.현재 세계 최고 높이의 물줄기를 뿜어 내는 분수는 미국 애리조나 주의 파운틴힐 분수(높이 170m).
서울시는 이 분수대의 공사업체로 현대산업개발㈜과 쌍용엔지니어링 등 2개사의 컨소시엄 업체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수주액은 7786억원.공사는 10월말 시작,내년 10월경 완공된다.
고공분사되는 주분수대 주변의 보조분수들은 월드컵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군무 파도 16강 결승 등 다양한 주제와 형태로 물기둥 연출을 하게 된다.
월드컵분수대는 월드컵 축구경기가 끝나면 당초 설치된 성산대교 하류쪽에서 성산대교 상류 선유도 인근 해상으로 이동돼 상설 가동된다.
<박희제기자>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