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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6월 22일 1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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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올 확률이 다소 높지만 초여름치고 걷기엔 선선한 날씨.주말 나들이를 걱정하지말고 가족과 함께 승용차로만 다니던 도심을 발로 걸으며 색다른 정취를 느껴보자.아울러 일본 인 친구들을 사귀면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2002월드컵축구경기장 건설현장을 둘러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
2002월드컵축구대회 한일공동개최 기념 한일우정걷기대회 4,5차 대회가 24일 부산,25일 울산에서 각각 열린다.
지난달 일본 우라와,가시마걷기에 이어 열리는 이 대회는 내년 10월8일 월드컵 결승전 장소인 요코하마에서 끝날 때까지 한일 월드컵 개최도시 20곳을 걸으며 양국의 우정을 다지는 행사.매 대회 양국 남녀노소 수백명이 대한해협을 오가며 갖가지 추억을 쌓는 동시에 공동 개최로 치러지는 2002월드컵 성공을 기원해왔다.
프로농구 삼보 액써스 치어리더들의 시범 공연,의장대 시범,민속놀이 공연 등 푸짐한 식전행사에 이어 열리는 24일 부산 대회는 오후 2시 사직동 사직구장옆 조경광장을 출발하면서 시작된다.5월말 현재 공정율 57.3%로 이미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 월드컵경기장 방문은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
25일 오전 11시 태화동 제일중학교를 출발하는 울산대회 역시 5월말 현재 공정율 62%로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는 월드컵경기장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다.
부산 동인고 사직고 사직여고 및 울산 제일중학교 학생들은 행사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에 나서는 한편 시민들과 함께 걷기로 했다.
미처 접수하지 못한 지원자는 대회 당일 현장에서 접수해 참가하면 되고 비 올 경우를 대비해 우의나 우산을 준비하면 좋다.
▽주최=동아일보사 한국체육진흥회 일본아사히신문사 일본걷기협회
▽후원=문화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협찬=(주)태평양제약 (주)진로 (주)아식스스포츠 농협샘물 LG화학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