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분야별 간담회]"탁구 남북단일팀 만들자"

  • 입력 2000년 6월 14일 18시 51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 중인 특별 수행원들은 14일 인민문화궁전에서 북측 인사들과 분야별 간담회를 갖고 남북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 분야에서 남측 대표들은 남북경제협력공동위를 조속히 가동해 이중과세방지협정과 투자보장협정 등 본격적인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보장장치를 마련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김재철(金在哲)무역협회장 손병두(孫炳斗)전경련부회장 구본무(具本茂)LG회장 손길승(孫吉承)SK회장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 윤종룡(尹鍾龍)삼성부회장 장치혁(張致赫)남북경협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당 사회단체분야 간담회에서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남북국회회담의 재개를 요청했고 김운용(金雲龍)대한체육회장은 시드니올림픽에서의 남북팀 동시 입장과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 등을 제의했다.

여성 분야 간담회에서 남측의 장상(張裳)이화여대총장 등은 남북 여성계가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공동 대처할 것과 함께 7월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민족 여성 한마당 대회’준비 접촉 문제 등을 북측 인사들과 논의했다.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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