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2000/B조 분석]이탈리아 8강 무난…2위다툼 볼만

  • 입력 2000년 6월 9일 19시 41분


그룹B=이탈리아 벨기에 스웨덴 터키

68년 홈에서 열린 3회대회우승 이후 32년만에 정상 재 탈환을 노리는 이탈리아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개최국 벨기에와 스웨덴 터키가 2위 다툼을 벌일 전망.

◆그룹B 예선 하이라이트

예선 B그룹 마지막 경기로 20일 새벽(한국시간)에 벌어질 이탈리아-스웨덴전.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번의 역습에의한 기습공격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비슷한 팀 컬러를 가진 두팀의 승부는 미드필드에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꼽히는 프란체스코 토티와 스웨덴의 헨리크 라르손 중 누가 더 창조적인 플레이를 해 주느냐에 따라 두팀의 명암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본선에서 처음 맞붙게 된 양팀은 71년 이후 유럽선수권 예선에선 6번 대결을 펼쳐 스웨덴이 2승1무3패로 앞서고 있다.그러나 역대 통산전적은 7승6무5패로 이탈리아의 근소한 우세.

◆이탈리아

월드컵 3회 우승에 빛나는 이탈리아는 예선에서 3골을 기록한 필리포 인자기(유벤투스)와 델 피에로(유벤투스)의 투톱,디노 바조(파르마)와 프란체스코 토티(AS로마)의 미드피드진,카나바로(파르마) 네스타(라치오) 말디니(AC밀란) 등의 수비진 모두 세계 정상급이다. 그러나 축구에 관한한 초강대국으로 불리는 이탈리아가 유로2000 타이틀을 차지 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않다는 분석이다. 이탈리아의 가장 큰 약점은 상상력이 부족한 미드필드진.아무리 뛰어난 공격수를 보유한 팀이라도 허리에서 볼 배급이 원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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