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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0월 24일 2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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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에 사표를 내고 나온지 나흘만에 이 대회에 참가한 제인모는 24일 춘천 의암호 순환코스에서 벌어진 42.195㎞ 풀코스 레이스에서 2시간14분52초로 1위를 차지했다.
3월 동아마라톤에서 기록한 2시간17분13초가 자신의 최고기록인 제인모는 이날 30㎞지점에서부터 단독질주, 2시간15분58초로 2위를 한 김제경(계명대)을 1분06초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맨먼저 골인했다. 제인모는 이번이 풀코스완주 세번째.
제인모는 “코오롱에서 식이요법을 하던 도중 팀을 나와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쌓였었는데 다행히 모교인 건국대 황규훈감독이 잘 돌봐줘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올 인천체전 20㎞와 1만m에서 우승한 윤선숙(27·서울도시개발공사)이 2시간35분31초로 우승했다.
〈춘천〓김화성기자〉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