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삼부파이낸스컵]여홍철, 안타까운 2위

  • 입력 1999년 6월 24일 23시 23분


한국체조가 제1회 삼부파이낸스컵 국제체조대회에서 노골드의 부진을 보였다.

한국은 2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남자 뜀틀 본선에서 여홍철(28·대산광고)이 0.008점의 감점차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고 이주형(대구은행)도 평행봉에서 2위에 머물렀다. 김동화(울산중구청)가 동메달을 보탠 한국은 이로써 금메달 없이 은2, 동1개에 그쳐 중국(금4, 은1, 동2) 러시아(금3, 은2, 동1) 등 체조강국과 큰 격차를 보였다.

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여홍철은 이날 자신이 개발한 여2(손앞으로짚어 두바퀴반 비틀기), 여1(옆으로 두바퀴반 비틀기)을 차례로 구사하며 평균 9.762점을 마크, 폴란드의 레스젝 블라니크와 동점을 이뤘으나 감점차에서 뒤져 또다시 세계정복에 실패했다.

심판 4명중 가장 낮은 감점을 뺀 3명의 감점을 평균한 결과 0.216점으로 블라니크(0.208점)보다 0.008점이 많았기 때문.

이주형은 평행봉에서 9.625점을 따 9.650점의 알렉세이 본다렌코(러시아)에 이어 한국에 두번째 은메달을 안겼으나 나머지 정진수 조성민(이상 전북은행)을 비롯한 여자 대표 전원은 메달권에서 밀려났다〈부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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