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9년 6월 4일 18시 5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그는 4월10일 첫 전파를 발사한 ‘코리아 투데이’(매주 토요일 오후 9시)를 통해 일본에 한국을 알리고 있다. 정부 차원의 일로만 여겼던 2002년 월드컵 한일공동개최를 민간 차원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진행도 보조DJ 이시하라가 한국에 대해 질문하면 그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인에게 아버지는 어떤 존재인가요”부터 “한국의 월드컵 준비 상황은 어떤가요”까지 질문의 폭은 넓다.
이시하라는 “그의 답변을 듣다 보면 ‘아, 한국은 이런 나라구나’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씨는 일제시대 징용으로 끌려간 할아버지의 뒤를 이은 재일교포 3세.
김씨는 “이 방송이 한일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더 나아가 재일교포가 일본내에서 참정권을 얻는 데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베〓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