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벳시킹클래식1R]박세리, 첫날 4언더파

  • 입력 1998년 9월 25일 06시 50분


보기없이 버디 4개.

시즌 5승에 도전하는 박세리(21·아스트라)가 98미국LPGA투어 벳시킹클래식(총상금 65만달러) 첫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박세리는 24일 밤 8시반(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쿠츠타운 버클레이CC(파72)에서 개막된 1라운드 1번홀(파4·3백62야드)에서 가볍게 투온, 버디를 낚으며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페어웨이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면서 내리막 경사를 이루고 까다로운 2단그린인 1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박세리는 이후 12번홀까지는 지루한 파행진을 벌였다.

5개의 파5홀중 가장 짧은 4번홀(4백40야드)에서 버디 추가에 실패하며 파에 그친 박세리는 또 한번의 ‘버디홀’인 5번홀(파5)에서도 버디퍼팅을 놓쳤다.

그린이 나무로 가려져 있어 정확한 티샷이 요구되는 8번홀(파3)을 무난히 파로 막은 그는 드디어 13번홀(파5)에서 두번째 버디를 기록하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14번홀에서 파를 기록한 박세리는 15, 16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15번홀(파3)에서 원퍼팅으로 기분좋은 버디를 낚은 박세리는 여세를 몰아 내리막 티샷후 오르막 페어웨이로 장타자만 투온이 가능한 16번홀(파5)에서 네번째 버디를 기록했다.

한편 25일 오전 2시반 현재 중간집계 단독선두는 5언더파 67타를 마크하고 있는 데브 리차드(미국).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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