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속한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구단이 23일 새 감독으로 발표한 팀 플로이드 감독내정자를 과연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그동안의 공언대로 팀을 떠날 것인지가 그의 한마디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유에스에이투데이지는 23일 팬 동원과 TV시청 및 운동용구판매와 광고에 이르기까지 조던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수십억달러의 산업연관효과가 사라질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불스구단이 새 감독을 발표할 무렵 조던은 시카고 교외에서 골프를 즐기고 있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 골프장에 헬기를 띄워 조던을 공중촬영했고 1백명에 가까운 기자들이 골프 갤러리처럼 그를 따라다니며 하염없이 그의 코멘트를 기다렸다. 그러나 조던은 18홀을 다 돈뒤 매정하게도 아무말 없이 골프장을 떠나버렸다. 시카고 시민들은 구단이 조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새 감독을 내정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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