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덴마크, 1승1무1패로 16강 합류

  • 입력 1998년 6월 25일 01시 21분


덴마크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홈팀 프랑스에 졌으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무승부를 기록하는 바람에 조 2위로16강에 합류했다.

프랑스는 24일 밤(한국시간) 리옹의 제를랑경기장에서 벌어진

98프랑스월드컵C조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11분 에마뉘엘 프티가 결승골을 넣어

덴마크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3전 전승으로 조 수위를 차지,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고

덴마크는 1승1무1패로 조 2위가 됐다.

보르도의 파르크 레스퀴르경기장에서 벌어진

사우디아라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戰은 3개의 페널티킥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프랑스-덴마크(2-1)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프랑스는 티에리 앙리, 크리스토프 뒤가리, 릴리앙

튀랑 등 주전 3-4명이 빠졌지만 전반 12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다비드 트레제게가 문전 돌파하다 상대 수비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조르카에프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넣은 것. 프랑스는 그러나 전반 41분 역시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주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프랑스는 후반 들어서도 미드필드를 장악, 주도권을 놓지

않았고 11분 프티의 결승골로 승부를 갈랐다.

왼쪽 코너킥에 이어진 문전 혼전중 흘러나온 볼을 프티가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슛, 골을 넣었다. 덴마크의 골키퍼 페테르 슈메이셸도 수비들로 시야가

가려 막아낼 수 없었다.

▲사우디-남아공(2-2)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선제골 이후 터진 3골은 모두 페널티킥으로 엮어졌다.

프랑스가 덴마크에 승리한다는 가정 아래 사우디아라비아를 4골차 이상으로

꺾어야 16강에 오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폈고

전반 18분리드를 잡았다.

센터서클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은 숀 바틀릿이 수비수 1명을 제치고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기 부근에서 슈팅,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사우디 아라비아는 전반 45분과 후반 28분 연속 페널티킥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1-2 패색이 짙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경기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을 바틀릿이

성공시켜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24일 전적

△C조

프랑스 2(1-1 1-0)1 덴마크

▲득점= 조르카에프(전12분PK) 프티(후11분·이상

프랑스) M.라우드라우프(전41분PK·덴마크)

사우디 2(1-1 1-1)2 남아공

▲득점= 바틀릿(전18분,후48분PK·남아공) 알 자베르(전45분PK)

알 투니안(후28분PK·이상 사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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