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리포트]블라터 신임회장, 남북분산개최 시큰둥

  • 입력 1998년 6월 16일 06시 41분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신임회장이 2002년 월드컵 남북한 분산개최에 대해 시큰둥한 심정을 토로.

블라터는 15일 “남북한 분산개최는 서로 다른 정치체제를 갖고 있는 한국의 문제인 만큼 남북한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선 것.

블라터의 이같은 반응은 북한에 서신을 보내는 등 분산개최에 적극관여해온 아벨란제 회장의 노력과 배치되는 것으로 정몽준 FIFA부회장이 렌나르트 요한손 유럽축구협회장을 지지한데 대한 반발인 듯.

블라터는 지난주 FIFA회장 선거 직전까지만 해도 “북한의 월드컵 참여가 남북통일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적극 지지를 표시.

〈랑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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