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네덜란드－벨기에 ０대０ 무승부

한국이 98프랑스월드컵 1차전에서 멕시코에 역전패했다. 또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득점없이 비겼다.

한국은 14일 오전 0시30분 프랑스 리옹 제를랑 경기장에서 벌어진 E조 예선 멕시코와의 첫 경기에서 본선 진출사상 첫 선제골을 올렸으나 후반 내리 3골을 내줘 1대3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전반 27분 하석주가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켰지만 2분뒤 백태클을 하다 퇴장당하는 바람에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전반을 1대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5분 펠라예스, 29분과 38분 에르난데스에게 연달아 골을 내줬다.

한국과 같은 E조인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득점없이 비겼다. 네덜란드는 경기종료 9분전 클뤼베르트가 벨기에 선수의 가슴을 때리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퇴장당해 21일 한국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한편 낭트 보주아르경기장에서 열린 D조 1차전에서는 나이지리아가 후반 32분 미드필더 올리셰가 터뜨린 결승 중거리슛에 힘입어 스페인에 3대2로 역전승했다.

〈리옹〓이재권기자〉kwon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