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밤 전야제의 최대 볼거리는 키 20m, 몸무게 38t에 달하는 4명의 초대형 거인.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무사’, 아시아를 상징하는 ‘호’, 유럽을 상징하는 ‘로메오’, 아메리카를 상징하는 ‘파블로’로 이름붙여진 이들 거인은 동력에 의해 스스로 작동, 시속 1.4㎞의 속도로 파리시가지를 활보하게 된다.
거인의 주변에는 수많은 신하들이 뒤따르면서 각종 축하공연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야제는 4명의 거인이 이끄는 각 대륙 대표가 콩코르드 광장에 모두 집결하는 밤10시경 절정을 이루게 된다.
〈파리〓김상영특파원〉you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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