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측의 심양섭 세계복싱협회(WBA)부회장과 오호순 북한권투협회부회장, 웨이지중 중국올림픽위원회부위원장 등 남북한과 중국 관계자들은 5일 베이징(北京)에서 5개국 프로복싱대회 개최문제를 논의한데 이어 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3개국은 이날 △대회는 7월11일 혹은 12일로 하며 △장소는 상하이나 톈진으로 하고 △남북한 선수단이 한팀을 이루어 홍코너를, 나머지 3개국 선수들이 청코너를 사용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번 대회는 북한이 지난해 WBA와 범아시아권투협회(PABA)에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국제 프로복싱무대에 모습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