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 동계올림픽]여중생 최민경 쇼트트랙 500m출격

  • 입력 1998년 2월 15일 21시 01분


금메달 두 개가 걸린 19일 쇼트트랙스케이팅 남녀 5백m와 남자 5천m계주 예선에 출전할 한국 선수단의 명단이 15일 확정됐다. 전명규감독은 이날 남자 5백m에 채지훈(24·삼성화재) 이준환(21·한국체대) 김동성(18·경기고)을, 여자 5백m에는 전이경(22·연세대) 김윤미(18·정신여고) 최민경(16·연서중)을 출전시킨다고 밝혔다. 네 명이 뛰는 남자 5천m계주는 다섯 명의 선수를 모두 올린 뒤 경기시작 30분전 최종 엔트리를 결정하게 된다. 남자 5백m 출전자는 17일 열리는 1천m 명단과 같고 여자 5백m는 전이경에 이어 세계랭킹 2위인 원혜경(19·배화여고)이 탈락한가운데 최민경이 오른 것이 눈에 띈다. 최민경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최연소 선수. 세계대회는 물론 국내대회에서조차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한국선수단이 ‘비밀 병기’로 자신있게 내놓는 선수다.한국선수들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스타트와 순간 스피드가 뛰어나 단거리에 적합하다는 게 전감독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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