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 재미있다]피겨페어는 남녀 떨어져 연기

  • 입력 1998년 2월 12일 19시 54분


‘은반위의 예술’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싱 등 4종목으로 나뉘는 피겨스케이팅은 동계올림픽에서 스포트라이트를 가장 많이 받는 종목. 이중 남녀가 호흡을 맞추는 페어와 아이스댄싱은 어떻게 다를까. 가장 큰 차이는 페어가 남녀가 떨어져 각자의 연기를 펼치는 반면 아이스댄싱은 자세 변환을 시도할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손을 맞잡아야 하는 것.페어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타일로 구성된다. 쇼트프로그램은 점프와 여자를 들어올리는 리프트 등 기본 8개 동작을 2분40초 이내에 연기해야 한다. 프리스타일은 쇼트프로그램을 좀 더 자유롭게 4분30초내에 연출한다. 아이스댄싱은 빙상의 댄스. 점프와 리프트로 이루어지는 페어와 달리 볼룸댄스처럼 다양한 스텝이 중시된다. 여자를 드는 경우에도 남자의 머리를 넘어서는 안된다. 아이스댄싱은 △지정된 두 개의 동작을 연기하는 컴펄서리 △분당 40∼50박자의 음악에 맞춰 연기하는 오리지널 △선택한 음악에 자유로운 동작을 펼치는 프리댄싱으로 이뤄진다. 두 종목은 모두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가사가 없는 음악에 맞춰 진행된다. 하지만 이번대회 아이스댄싱에서는 처음으로 가사가 든 노래도 허용된다. 〈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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