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미국行 「파란불」…13일 메이저리그 공시

  • 입력 1998년 2월 12일 19시 35분


꼬일대로 꼬였던 이상훈(27·LG)의 미국행이 마침내 풀리기 시작했다. LG 유성민 수석부장은 12일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MLB) 빌 머레이 국장과 만나 LG가 신분조회 답변서를 보내는 즉시 MLB는 이상훈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공시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LG는 12일 한국야구위원회를 통해 답변서를 발송했으며 MLB는 13일 이를 10일간 공시할 것으로 보인다. 답변서에는 LG가 이상훈의 현금 트레이드를 원하며 이상훈은 아무런 신분적 제약이 없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공시 기간중 이상훈에게 관심있는 구단은 계약조건을 MLB에 전달하게 되고 이후 LG는 조건이 맞는 구단과 협상을 갖고 계약하게 된다. 따라서 이상훈은 빠르면 이달말쯤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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