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불스,피스턴에 일격…조던 4쿼터서 맹활약

  • 입력 1998년 1월 4일 20시 29분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이끄는 시카고 불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꺾고 최근 11경기에서 10승1패의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동부콘퍼런스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는 4일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에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어 1백5대 96으로 승리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마지막 쿼터에서 ‘4쿼터의 사나이’ 조던이 버티는 시카고쪽으로 갑자기 기울었다. 종료 3분17초를 남기고 룩 롱리의 점프슛이 터져 97대96으로 리드를 잡은 시카고는 조던의 레이업 슛이 이어져 99대96으로 달아났다. 이후 시카고는 조던이 자유투로 4점을 보태고 스티브 커가 필드골을 추가,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이날 34득점에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9개씩 올린 조던은 마지막 4분간 8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악동’ 데니스 로드맨은 리바운드 18개를 보태 통산 1만8백22개를 마크, 역대 랭킹 20위에 올랐다. 반면 그랜트 힐이 31점을 넣은 디트로이트는 마지막 3분35초동안 시카고의 수비망을 뚫지 못해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시카고에 반게임차로 뒤진 중부지구 2위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토론토 랩터스를 89대77로 제압했다. 〈디트로이트A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