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동아일보盃 대상경주, 내달2일 팡파르

  • 입력 1997년 10월 28일 19시 47분


돌아온 영웅 「대견」의 정상탈환이냐, 단거리 터줏대감 「신세대」와 「햇빛바람」의 수성(守城)이냐. 국내최고의 스프린터를 가리는 제1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가 11월2일 과천 서울경마장에서 최상급 준마들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린다. 총상금 1억원(우승상금 5천4백만원)으로 언론사주최 대상경주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1천4백m 단거리경주답게 출발선부터 결승선까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박진감넘치는 레이스. 출전마의 연령과 상금 등 참가자격에 일체의 제한을 없앤 오픈경주로 외국산 1군에서 5군까지 단거리에 자신있는 모든 마필에 문을 열어놓았다. 동아일보배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동일한 부담중량.마령과 상금 등에 따라 부담중량에 차등을 두는 다른 대상경주와 달리 57㎏의 동일한 부담중량을 지우는 「정량중량제」를 채택했다. 출전마들에게 같은 조건을 부여함으로써 진정한 최강을 가리겠다는 의미. 출전마들의 면면을 살펴봐도 최상급대회로 부족함이 없다. 돌아온 당대제일의 명마 「대견」을 비롯, 단거리의 강자 「신세대」와 「햇빛바람」 등 일곱마리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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