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남녀체급별선수권]조인철, 윤동식 메쳤다

  • 입력 1997년 7월 9일 20시 07분


조인철(용인대)이 라이벌 윤동식(마사회)을 꺾고 정상을 재확인했다. 조인철은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97세계선수권대회파견 최종평가전 겸 제36회 전국남녀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78㎏급 결승에서 윤동식을 판정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96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조인철은 이로써 종합점수 80점을 마크, 72점에 그친 윤동식을 제치고 오는 10월 열리는 파리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선수로 확정됐다. 조인철은 예선 3회전에서 윤동식을 맞아 기습적인 발뒤축걸기로 효과를 얻어 이긴 뒤 패자결승을 거쳐 결승에 진출한 윤동식과 다시 맞붙었으나 포인트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조인철은 5분간의 결승재경기에서도 지도 한개씩을 주고받으며 동률을 이뤘으나 공격포인트에서 앞서 2대1 판정으로 이겼다. 남자86㎏급에서는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기영(마사회)이 조병옥(상무)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 우승했으며 95㎏급의 김민수(마사회)는 박성근(용인대)에게 져 2위에 그쳤으나 종합점수에서 앞서 대표로 선발됐다. 여자부에서는 48㎏급의 오순영(용인대)이 유희준(인천동구청)을 물리치고 대표로 선발됐으며 52㎏급의 현숙희(쌍용양회)는 2위에 그쳤으나 종합점수에서 앞서 대표자리를 유지했다. 〈이 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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