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레드윙스가 42년만에 스탠리컵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지난 55년 정상을 차지한 뒤 오랜 침체기에 빠졌던 디트로이트는 4일 벌어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스탠리컵 결승(7전4선승제)2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즈를 또 다시 4―2(2―2, 1―0, 1―0)로 제압, 2연승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의 골키퍼 마이크 버논은 29차례나 상대슛을 막아내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필라델피아는 1차전에 나섰던 골키퍼 론 헥스탈 대신 개스 스노를 기용했으나 디트로이트의 거센 공격앞에 무너졌다.
한편 지난 39년부터 시작된 7전 4선승제 스탠리컵 결승시리즈에서 먼저 2패를 당한 팀이 역전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단 세차례 뿐이었으나 디트로이트는 두번씩이나 2승으로 앞서다 역전패당한 쓰라린 전력이 있다.
〈필라델피아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