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동부결승]시카고 홈2연승 『가벼운 원정길』

  • 입력 1997년 5월 23일 20시 15분


로드맨의 고군분투
로드맨의 고군분투
시카고 불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잡고 2연승을 내달렸다. 시카고는 23일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마이클 조던(23득점 9리바운드)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75대68로 이겼다. 홈 두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끈 시카고는 25일 마이애미로 장소를 옮겨 3, 4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NBA 플레이오프사상 최소득점기록을 깬 졸전. 양팀 득점을 합친 1백43점은 통산 최소득점경기였던 지난 55년 시라큐스대 포트웨인전의 1백45점에 2점 못미치는 것이다. 조던은 동료 스코티 피펜과 함께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했으나 15개의 슛중 4개만이 그물을 통과, 성공률이 26.7%에 그쳤다. 피펜의 야투성공률은 35%. 마이애미 역시 주득점원인 알론조 모닝(14득점 8리바운드)이 13개의 야투중 5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한데다 주포 팀 하더웨이도 15점에 그쳤다. 전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시카고. 모닝과 하더웨이에 대한 집중봉쇄를 승부수로 띄운 시카고는 주전들의 꾸준한 득점으로 1쿼터 12점에 그친 마이애미에 여유있게 앞서갔다. 전반 스코어는 39대29. 시카고는 4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1점차까지 쫓겼으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연 조던이 10점을 집중시켜 마이애미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 △동부콘퍼런스 챔피언결정 2차전 시 카 고(2승) 75―68 마이애미(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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