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꼴찌」현대 갈길바쁜 2위 나래 잡아

  • 입력 1997년 3월 16일 21시 20분


[이헌 기자] 「꼴찌」현대 다이냇이 갈길 바쁜 나래 블루버드의 덜미를 잡았다. 현대는 16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FILA배 97프로농구에서 용병센터 토드 버나드가 40득점에 리바운드 18개를 잡아내며 2위 나래를 94대85로 꺾었다. 이로써 현대는 올시즌 처음으로 2연승을 올리며 4승째(12패)를 거뒀다. 반면 지난 13일 기아에 단독 선두를 내줬던 나래는 이날 패배로 올시즌 첫 2연패에 빠지며 11승5패를 마크, 3위 SBS(10승6패)에 한 게임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승부의 분수령은 4쿼터 5분경. 현대는 78대78 동점에서 버나드의 탭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뒤 임근배가 3점포로 가세하고 버나드가 깨끗한 레이업을 꽂아 85대78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수원경기에서는 홈팀인 삼성 썬더스가 김희선(25득점)과 노기석(21득점)이 공수에서 활약, 에릭 이버츠(26득점 11리바운드)가 버틴 나산 플라망스를 1백대85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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