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연(인화여고)이 호주국제오픈카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카누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 4관왕에 올랐다.
이애연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시드니올림픽카누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주니어부 카약 500m 2인조전에서 호주의 켈리버넌과 짝을 이뤄 2분04초79를 마크, 호주의 브라운-타그조(2분06초81)를 2초여차로 제치고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또 이애연은 이어 벌어진 2,500m개인전에서 12분34초18을 기록,호주의 엘 캠프(12분39초82)를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애연은 첫날 500m개인전과 전날 2,500m 2인조전에 이어 4개 종목을 석권, 한국카누 사상 첫 국제대회 4관왕으로 탄생했다.